2026년 서브컬처 오픈월드 신작 총정리 - 엔드필드부터 무한대까지
1월 21일 드래곤소드, 22일 명일방주 엔드필드를 시작으로 2026년 서브컬처 오픈월드 대전이 본격화된다. 중국 대형 자본이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국산 게임들의 도전이 시작된다.
2026년 새해가 밝자마자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 전례 없는 신작 러시가 시작됩니다. 1월 21일 드래곤소드를 필두로 22일 명일방주: 엔드필드가 출시되며, 올해는 그야말로 '오픈월드 서브컬처의 해'가 될 전망입니다.
원신이 2020년 시장을 개척한 이후, 명조, 젠리스 존 제로 등 후속작들이 꾸준히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2026년은 차원이 다릅니다. 중국발 초대형 기대작부터 국내 대형 개발사들의 야심작까지 한꺼번에 쏟아집니다. 구해야 할 세계가 너무 많아진 유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드래곤소드 1월 21일 출시 - 국산 서브컬처의 희망
'검은사막' 핵심 개발진이 설립한 하운드13의 첫 오픈월드 프로젝트입니다. 웹젠이 퍼블리싱을 맡았으며, 지스타 2024에서 첫 공개 이후 '국산 서브컬처의 희망'으로 꾸준히 기대를 모아왔습니다.
중세 판타지 '오르비스 대륙'을 무대로, 최대 3명의 캐릭터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싸우는 태그 액션이 핵심입니다. 검은사막에서 쌓은 타격감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엔드필드 출시 하루 전, 선점 효과를 노리며 출격합니다.
명일방주 엔드필드 1월 22일 - 팩토리오와 서브컬처의 만남
명일방주 IP를 기반으로 한 하이퍼그리프의 대작 스핀오프입니다. 타워디펜스였던 본편과 달리 3D 오픈월드 RPG로 장르를 완전히 바꿨습니다. 여기에 팩토리오 스타일의 공장 자동화 시스템을 결합해 독자적인 게임성을 구축했습니다.
전 세계 사전예약 3,500만 건 돌파, PS5·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지원. 타락물질 '오리지늄'으로 오염된 행성 '타로II'에서 기지를 건설하고, 자원을 채굴하며, 생존하는 산업형 RPG입니다. 2024년 CBT에서 '서브컬처와 팩토리오의 만남'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칠대죄 오리진 3월 출시 - 넷마블의 UE5 오픈월드
넷마블이 언리얼 엔진 5로 개발한 오픈월드 액션 RPG입니다. 원래 1월 28일 글로벌 출시 예정이었으나, CBT 피드백—특히 전투 밸런스와 최적화 부분—을 반영해 3월로 연기됐습니다.
누적 5,500만 부 판매의 인기 만화 '일곱 개의 대죄'를 원작으로 합니다. 원작 주인공 멜리오다스의 아들 트리스탄이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브리타니아 대륙을 오픈월드로 재현했습니다. 원작 팬이라면 익숙한 지명과 캐릭터들을 3D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무한대 ANANTA 2026년 - 넷이즈의 어반 오픈월드
넷이즈가 야심차게 준비한 어반 오픈월드 RPG입니다. '프로젝트 무겐'이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졌다가 정식 명칭 '무한대 ANANTA'를 확정하고 2026년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현대 도시를 배경으로 초능력자들이 활약하는 GTA 스타일 게임입니다. 건물 파괴와 재건, 차량 탑승, 자유로운 도시 탐험이 가능합니다. 서브컬처 특유의 캐릭터 수집 요소와 도시형 오픈월드의 자유도를 결합한 점이 특징입니다.
실버 팰리스 2027년 예정 - 오픈월드 추리 RPG
싱가포르 개발사 Elementa가 언리얼 엔진 5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추리 RPG입니다. 빅토리아 시대 도시 '실버니아'를 무대로, 탐정이 되어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해결합니다.
전투보다 추리와 탐색에 초점을 맞춘 점이 독특합니다. 증거 수집, 심문, 추리 퍼즐 등 탐정물 고유의 재미를 오픈월드에 녹여냈습니다. 현재 1차 CBT를 진행 중이며, 2027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넷마블의 몬길: 스타 다이브(상반기), 스마일게이트의 미래시(2026년) 등 굵직한 타이틀들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원신 이후 서브컬처 오픈월드 시장은 중국 대형 자본이 장악했습니다. 호요버스, 하이퍼그리프, 쿠로게임즈, 넷이즈—이들이 정립한 표준 앞에서 국산 게임들은 후발주자가 됐습니다.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입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뛰어야 합니다. 2026년, 후발주자들의 약진을 지켜봅니다.